포항 한씨막국수

포항 이동 한씨막국수

2023년 여름, 포항 이동에 새롭게 오픈한 경상도식 메밀 막국수 맛집 한씨막국수. 날도 더운데 점심으로 뭐를 먹을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된 포항 한씨막국수.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너무 맛있을 거 같아서 홀린듯이 들어가게 되었다.

포항 이동은 밥 한번 먹을라 치면 주차가 정말 헬인데 한씨막국수는 친절하게도 가게 바로 맞은편에 이렇게나 넓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자리를 찾기위해 뱅글뱅글 도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새롭게 오픈해서 그런지 너무 넓찍하고 쾌적한 내부였다. 막국수집 치고 굉장히 모던한 느낌이다.

한씨막국수의 속을 데우는 뜨끈한 한우육수는 셀프바에서 마음껏 이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밥도, 김치와 무우도. 이런거 너무 좋다.

육수는 정말 뜨끈하고 깊은 맛이라서 찬 막국수를 먹기 전에 속을 뜨끈하게 달래주기에 딱 좋은 것 같다.

테이블마다 키오스크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터치 몇번으로 손쉽게 주문을 할 수 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원호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오신다.

막국수는 역시 비빔이죠. 비빔먹다가 육수 부으면 물막국수니까. 나는 비빔막국수를 시켰다. 정말 먹음직스럽다. 보는 순간 입에 침이 꼴깍 고였다.

금새 비벼서 한입 가득 막국수를 씹는데, 양념의 감칠맛과 고소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느껴진다. 막국수는 냉면보다 씹는재미가 더 있어서 참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다.

후식으로는 무려 스타벅스 원두를 갈아만든 스타벅스 커피를 먹을 수 있다.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개운해진다. 앞으로 막국수가 먹고싶으면 무조건 한씨막국수를 찾게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