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동백꽃필무렵 촬영지
구룡포 까멜리아 카페
오늘 여행수니가 소개해 드릴 카페는 포항을 여행 오시는 분들이 반드시 들려야 할 드라마 촬영명소입니다. 바로바로 배우 공효진님과 강하늘님이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입니다. 2019년에 방영되어서 제가 정말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인데요, 드라마 촬영의 배경이 된 곳이 포항, 그 중에서도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 구룡포 라는 곳입니다. 바다에 바로 근접해 있어서 드라마 상에서도 바닷가 시골마을의 정취가 너무 예쁘게 묻어나왔는데요, 극중에서 동백이(공효진 배우)가 운영하던 '까멜리아'라는 술집이 나옵니다. 그리고 현재는 까멜리아라는 그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예쁜 카페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포항 구룡포 까멜리아 카페 메뉴, 구조, 포토스팟까지 모두 살펴볼게요!
동백꽃 필무렵에서 옹산을 지키던 순박한 순경, 황용식 역할을 맡은 강하늘 배우가 입구에서 반겨줍니다.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본 터라 용식이의 말투만 상상해도 벌써부터 웃기네요.
동백꽃필무렵 드라마 출연진들의 사인이 걸려있습니다.
까멜리아 카페는 실제로 드라마 촬영지로 쓰였던 곳이라서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포항 구룡포 명소입니다.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니 카페 사장님이 동백아~ 어서 들어와 하면서 부르시는데 친구와 함께 빵 터져버렸네요. 너무나도 컨셉에 충실하셨던 사장님.. 친구는 동백이라 부르고 저는 향미라고 부르던 까멜리아 카페 사장님. 잊지못할 깨알 개그.
입구 한켠에는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기념품 굿즈가 판매중입니다. 디자인도 하나같이 귀엽습니다.
포항 동백꽃필무렵 까멜리아 카페 메뉴
시그니처메뉴 베스트도 눈에 띄게 잘 표시해 두시고, 음료와 함께 곁들일 샌드메뉴도 있어서 함께 시켜보았습니다. 샌드 이름도 센스있게 지어서 안시키고는 못 베기게 만드셨네요. 참고로, 샌드 하나가 2,500원인데 무엇이든 하나만 사도 까멜리아 카페에 머무르며 구경하고 둘러보며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까멜리아 시그니처 메뉴 용식샌드
블루베리 맛, 산딸기 맛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디자인이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것 같네요.
용식샌드 산딸기맛과 블루베리맛. 자몽에이드와 딸기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컵 디자인도 너무 귀엽죠?
네이버 영수증 사진리뷰 이벤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저도 냉큼 참여했는데요, 이벤트 상품은 글 제일 마지막에 보여드릴게요!
까멜리아 카페이는 귀여운 치즈냥이가 살고있습니다. 노곤노곤한지 살포시 방석 위에서 잠든 모습이 보기만해도 힐링입니다. 너무 작고 소중해...
보면볼수록 동백꽃필무렵 드마라 컨셉에 충실한 까멜리아 카페... 너무 웃기고 현실판으로 잘 만든 노규태 포스터. 오정세 배우님 정말 카멜레온 같은 분이심.
까멜리아 사장님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 같았다.. 유튜브도 운영중이시고 홍보도 열정적으로 하시더라..ㅎ 카운터를 지나 쭉 직진해서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본격적으로 동백꽃필무렵 드라마 촬영지가 나온다.
포항 구룡포 동백꽃필무렵 촬영지 지도
까멜리아 카페가 워낙에 커서 이렇게 지도도 만들어 놓으셨다. 실제로 모든 장소를 다 둘러보는데 한시간은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문을 열고 나가면 사진관과 작은 오락실이 보인다.
중앙에는 포토스팟이 있다. 이쪽이 햇살을 잘 받아서 사진이 잘 나오는 편.
꽤 가파른 돌계단이 나오는데, 계단 오른쪽으로는 용식이 서재가 있다. 올라가기 전에 용식이 서재부터 둘러보도록 하자.
까멜리아 카페 용식이 서재
용식이 서재 외관도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스팟이다. 특히 조화 장미꽃 옆에서 꼭 사진을 찍기를 추천한다.
용식이 서재 내부
내부는 정말로 책들이 가득한 서재로 꾸며놓았다. 다다미 방으로 꾸며져 있는데 통창이 있어서 푸릇한 밖의 전경이 잘 보이는 점이 좋았다. 동그란 창문도 재미있는 포토스팟. 바닥은 흙바닥으로 만들어 놓아서 이색적이었다.
용식이 서재 건물 옆으로 왠 온천이 있었다. 촬영지가 있는 이곳 구룡포는 일본인 가옥거리로 유명한데, 아마도 일본 가옥 컨셉을 유지하다 보니 이런 온천욕조가 있는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실제로 저 욕조에 수도꼭지가 있어서 친구가 장난으로 틀어봤는데 물이 나왔다. 깜짝놀라서 얼른 껐다 ㅎㅎ
이곳 저곳이 다 엄청난 포토스팟이다. 실제 온천을 100% 재연해 놓았다. 까멜리아를 방문했던 이날이 30도가 웃도는 더운 여름날이었는데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더위가 절로 식혀지는 기분이었다.
까멜리아카페 2층 용식이 집
용식이 서재를 다 둘러보고 이제 2층 용식이 집으로 가본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뷰가 초록초록하니 너무 예뻤다. 싱그러운 6월 여름날의 모습이다.
나무 데크를 걸어가면 용식이집이 나온다.
용식이 집은 심야식당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실제로 식당으로 운영되는 곳인지가 궁금했다. 꼭 숙소같기도 하고. 아무튼 외관만으로도 예쁘게 잘 꾸며진 공간이었다.
용식이 집에서 부터 아치형으로 난 계단을 건너본다.
건너편는 구룡포 가옥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루프탑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옥상에서 보이는 작은 계단으로 내려오면 동백서점이 나온다.
까멜리아 카페 동백서점
동백서점에 들어서면 잘 진열된 기념품샵이 나온다. 동백꽃을 컨셉으로 문구류, 엽서류, 가방, 파우치 등 예쁜 소품들이 한가득이다.
동백서점 2층 카페
동백서점 2층으로 올라가면 가옥컨셉의 카페공간이 나온다. 다다미방과 좌식 테이블과 의자들. 깔끔하지만 옛날 풍으로 잘 꾸며놓았다.
창가자리가 좋은 포토스팟이다. 꽤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짙은 우드톤과 따뜻한 조명이 조화롭다. 그리고 빨간 장미꽃으로 포인트 컬러 한스푼!
한켠에 꽂힌 옛날 만화책들. 만화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오면 추억에 잠겨 한참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옛날 부자 사장님 소파도 있다. 정말 정신없이 웃고 사진찍으면서 친구랑 둘러봤는데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카페도 크고, 구석구석 신경써서 잘 꾸며놓아서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나 포항에 놀러와서 예쁜 사진 찍고 싶은 분들은 꼭 구룡포 까멜리아 카페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날씨 좋은날 방문하면 인생사진을 건지기에 충분한 장소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리뷰이벤트에 참여해서 받은 동백꽃 코스터와 엽서! 너무 귀엽다. 오늘 방문한 포항 까멜리아 카페는 이 소소한 기념품을 통해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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