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가성 순두부찌개 맛집

포항 순두부찌개 맛집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여수니입니다. 추운 겨울 뜨끈한 순두부찌개가 생각 나, 포항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순두부찌개 맛집인 수가성을 방문했습니다. 어렸을 적 부터 저희 가족의 단골인 수가성 순두부를 드디어 리뷰하게 되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포항 순두부 전문점 수가성

포항 수가성은 죽도동이 본점인 순두부찌개 전문점으로, 24시간 영업이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뜨끈한 순두부찌개가 생각날땐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곳입니다. 수가성 본점에는 순두부찌개의 원조이신 주인 할머니께서 카운터를 보고 계십니다.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식사때에 딱 맞춰서 가면 문 밖으로 까지 줄이 긴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테이블 회전률이 좋아서 줄이 빨리 줄어드는 편이니, 줄이 있다고 바로 포기하지 마시고 5분 10분 정도 기다리실 여유가 있으시면 금새 자리에 앉으실 수 있습니다.

포항 수가성 메뉴

수가성의 메뉴를 보시면 순두부찌개가 메인 메뉴이고, 맵기와 주 재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순하게 맛으로 해물을 먹는데, 예전에 야채맛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야채맛도 굉장히 담백하면서 술술 잘 넘어가는 맛이었습니다.

수가성 기본반찬 세팅

김치, 어묵반찬, 오이지 등이 있는데 저는 오이반찬이 참 맛있어서 올때마다 잘 먹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담으신 건지 그 비법을 알고 싶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나고 시원, 아삭한 오이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중간에 나온 달걀은 생달걀 인거 아시죠? 부글부글 끓는 순두부가 나오면 바로 달걀을 넣어서 만쯤 익혀서 드시길 바랍니다.

수가성 돌솥밥

저는 이 돌솥밥 먹으려고 수가성 순두부찌개를 먹는 사람입니다. 돌솥에 잘 지어져 갓나온 밥은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는지. 전기밥솥이 아무리 발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어도 갓나온 돌솥밥의 정성어린 맛은 못 따라잡는 것 같습니다.

뜨거운 돌솥밥에 물을 부어서 밥이 불때까지 한쪽에 살짝 둡니다. 

수가성 해물순두부찌개

드디어 순두부찌개가 나왔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대기시간은 15분 정도. 사람이 많았지만 꽤 빨리 나온 편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15분 정도의 기다림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 정말 음식에 진심이잖아? 어쨌든. 수가성의 순두부찌개는 그 푸짐한 양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두부도 직접 만드신것 같은데 포슬포슬 야들야들 맛있게 먹고 0칼로리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열심히 맛있게 먹어봅니다.

수가성에는 손맛좋은 할머님의 수제반찬도 한켠에서 판매중이었습니다. 너무 열심히 먹은 터라, 반찬을 살 생각을 못했는데 다음번에 가게되면 반찬도 몇가지 구입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그럼 오늘도 정말 맛있게 잘 먹은 수가성 순두부찌개. 뜨끈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실 듯 합니다. 그리고 포항의 다른 지점들보다 바로 쌍용점, 본점이 제일 맛이 좋다는 점도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