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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뷰

구례 라플라타

by 여행수니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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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라플라타

구례 섬진강뷰 라플라타

이번 구례 여행의 마지막날 섬진강뷰를 볼 수 있는 대형카페 라플라타를 찾았다. 결론은 마지막 여행날의 아쉬움을 아쉬움을 달래고 아름다운 섬진강뷰를 감상하며 맛있는 베이커리와 커피를 즐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에 최고의 장소였다. 라플라타 카페 앞에는 스무대 이상은 충분히 댈 수 있을 법한 넓찍한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했다. 우리는 오픈런으로 갔기에 다행이 주차된 차가 많이 없었다.

라플라타 내부

라플라타 카페의 첫 인상은 채광이 정말 좋다는 점이었다. 카페 내부의 공간이 굉장히 넓어서 채광을 한껏 품은 내부가 참 아늑해 보였다. 전체적으로 우드톤과 벽돌, 그리고 플랜테리어를 활용해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라플라타 메뉴

음료메뉴는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카페인이 없는 음료, 에이드, 티 종류등 다양했다. 커피향이 너무 좋아 기대를 한껏 품고 라떼를 시켰다. 빵과 함께 먹으면서 마지막 여유를 한번 즐겨보자!

라플라타 베이커리

베이커리 전문카페 답게 다양한 빵종류들이 눈과 코를 사로잡았다. 갓구워낸 빵냄새 못참지. 사이즈도 엄청 커서 푸짐하게 아침대용으로 먹을 수 있을 듯 했다. 애플파이와 아몬드 크로와상을 하나씩 골라집었다.

조각 케이크류와 주스 종류도 있다.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게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좋았다.

사방 어딜 둘러봐도 빠지지 않는 섬징강뷰가 있었다. 오픈런이라 고요하고 평화로워서 더없이 좋았음.

대형카페 답게 건물을 통으로 사용해 시원시원 넓찍한 점이 좋았는데, 제주도처럼 대형카페지만 사람으로 빼곡히 붐벼서 기다리거나 차람에 치이는 느낌이 아니라 대형카페의 장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자리가 다 너무 좋아서 어디 앉을까 조금 고민끝에, 창가쪽 명당자리로 잡았다. 채광하며 섬진강뷰하며 창문이 아니라 꼭 커다란 액자를 걸어놓은 듯하다.

라플라타 커피

라플라타의 커피 이야기를 또 안 할 수가 없다. 조금 진하지만 고소한 맛이 가득 느껴지는 부드러운 라떼의 맛에 반했달까. 빵과도 잘 어울려 커피가 술술 넘어갔다. 라떼아트도 예쁘고 빵맛도 좋고...분위기에도 취하는 중..ㅎ

구례에 살면 이 멋진 섬진강뷰를 매일 볼 수 있는 걸까? 바다 근처에 사는 나지만 바다뷰와 강뷰는 그 느낌자체가 확연히 다른것 같다. 강뷰는 뭔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예쁜 건물들.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영피플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느낌으로 되어있었다. 실제로 어른들도 꽤 좋아하실 듯한 분위기.

우리가 있었던 곳은 2층이었고, 1층으로 내려와 야외 카페를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문 하나하나의 디테일 까지 놓치지 않았다. 구석구석 정말 세심하게 신경을 썼구나 싶은 카페다.

라플라타 테라스

문을 열고 야외로 나오는데 꼭 유럽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야외에 나와있는 테이블과 의자들, 그리고 건물 벽돌까지 유럽에 이렇게 대형카페는 없겠지만 그냥 뭔가 느낌이 이국적이다.

저 건물들도 다 앉을 수 있는 공간. 도대체 대지가 몇 평인거지. 넓은데 휑하지 않고 정말 통일감 있게 잘 연결해 놓았단 생각이 든다.

돌길이나, 가로등이나, 멋진 통유리 창문이나. 주변 경관에 조화가 잘 되는 멋진 카페다.

그리고 구례의 봄을 상징하는 산수유 나무도 빠질 수 없지. 의자에 앉아서 그냥 평화로운 강뷰를 보면서 멍때리면 최고의 힐링타임.

라플라타를 함께 방문한 친구와 카페 실내에서 한번 감탄하고 야외로 나와서 조망을 보면서 두번 감탄했다. 구례를 찾는 사람들에게 섬진강뷰를 원없이 감상할 수 있는 카페로, 나에게도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을 듯한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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