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제가 자주 가는 포항 더포치를 소개합니다.
저희 동네 근처에 ‘철길산책로’라 불리는 잘 마련된 산책로가 있어요. 그 곳으로 지나다니면서 크고 예쁜 건물이 눈에 띄어 봤더니, 캐페더라구요. 작년에 그렇게 알게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방문하는 단골이 되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입구죠? 카페 로고도 심플하면서 눈에 잘 띄네요.
- 위치: 포항 남구대이로 2
-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코로나정책에 따라 시간 변경)
실제로 보면 훨씬 큰 건물입니다. 카페는 3층까지이고, 건물은 4층까지 입니다. 건물 외관을 보면 형태가 독특한데, 마치 미술관이나 문화센터를 목적으로 지어졌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밤에 불이켜지면 또 느낌이 새롭죠? 제가 다니는 길 옆으로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더포치 덕분에 길이 환해서 참 좋더라구요.
베이커리 맛집답게,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가득합니다. 대부분 혼자 먹기에 양이 좀 많긴한데,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커피 마시러 들렀다가 항상 베이커리도 함께 곁들이게 되는 마성의 빵들입니다. 저는 마늘빵이랑 크로와상이 맛있더라구요~ 아직 못 먹어본 빵들이 많아서 하나씩 섭렵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메뉴입니다. 커피도 종류가 다양한 편입니다. 저는 흑임자 크림라떼 빼고 한번씩 다 먹어봤는데, 전부 맛있었어요(제 입맛에는!) 커피는 투 샷이 들어가서 좀 진한 편인데, 연하게 드시는 분들은 샷 하나만 하셔도 충분하실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진한 커피는 잘 먹지 않다보니, 항상 샷 하나로 주문을 합니다. 참, 포항 더포치에서 맘에 드는 부분은, 바로 적립혜택입니다. 한잔 마실때마다 3%씩 적립이 되는데, 다른 곳에 비해서 빨리 적립금이 쌓이더라구요~ 적립금은 1000포인트 이상 쌓였을 때,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요. 전 이미 공짜 커피 두 잔은 마신 것 같아요.
쨘~ 카페 인테리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아치형의 천장과 이국적인 문양의 타일, 그리고 실내 한가득 쏟아지는 햇살! 제가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여긴 3층 이예요~ 이 곳에서 한자리 잡고 앉아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큰 걸 하지 않아도 인생이 행복해지는 진정한 힐링타임~ 쉼없이 달리다 보면 가끔은 이런 멍때리는 시간들이 참 필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바삭한 마늘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 통 창으로 보이는 바로 앞은 산책로예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구간은 아니지만, 간간히 뛰어노는 아이들이나, 강아지들이 보이는데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1층의 창가자리도 참 광합성 하기 좋은 스팟입니다. 화이트 인테리어와 따뜻한 우드의 조합.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3층에 마련된 스터디공간 입니다. 요즘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너무 적막한 것 보다는 어느정도 주변소리가 있어야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잔잔한 음악도 나오면서 차분한 분위기여서 가끔 작업할 것이 있거나, 공부할 게 있을 때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카페가 커서 그런지, 한번도 자리가 꽉 차거나 붐비는 느낌을 받은 적은 딱히 없어요. 그만큼 공간이 넓찍해서 참 맘에 드는 곳입니다. 몇 년 전만해도 작고 아늑한 느낌의 카페가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이런 대형카페에서도 얼마든지 인테리어와 공간의 배치를 통해서 아늑한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재밌네요.
여기까지, 제가 좋아하고 자주가는 포항 더포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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