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맨스빠빠

대구 로맨스빠빠

안녕하세요, 대구 로맨스빠빠 한옥카페 리뷰로 돌아온 여수니입니다.

날씨가 좋은날, 대구의 분위기 좋은 한옥카페를 찾았습니다.

이름도 로맨틱네요. '로맨스빠빠'라니...!

 

대구엔 참 예쁜 카페들이 많은것 같아요.

특히나, 한옥카페는 언제가도 그 매력이 잘 느껴집니다.

가끔씩 실제로 한옥에 살면 어떤 기분이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혹시 한옥에서 살아보신 분이 계시다면

살짝 알려주세요 ^^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옥 한달살기 같은거도

한번 해 보고 싶거든요~!

 

로맨스빠빠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저는 서문시장에서 옷을 만들기 위한 천감을 사러갔다가,

로맨스빠빠를 평소에 가 봐야지 눈여고 보고 있던 터라

겸사겸사 가게 되었습니다.

 

 

 

로맨스빠빠 카페 외관

뭔가 레트로한 느낌도 나고, 물론 한옥이라 고즈넉한 멋도 있고

날씨가 쨍해서 그런지 한옥 특유의 나무 색감이 더 잘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주택단지쪽에 있었는데, 동네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어요.

카페 앞에 놓인 의자 한쌍이 귀여웠어요.

 

로맨스빠빠 벽보

한옥외관을 보고 레트로한 느낌이 난다 생각이 들었는데,

벽보를 보니 확실히 그 컨셉이 맞나봅니다.

너무 귀엽게 잘 만들어놓은 포스터에

절로 눈길이 가네요.

요즘은 카페도 왠만한 센스가 없으면 진짜

하기 힘들구나, 싶을 정도로 카페사장님들의

감각이 뛰어나네요.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로맨스빠빠 내부

내부에는 아담한 마당이 있는데, 

식물이 많아서 푸릇푸릇한 느낌이 좋았어요.

이렇게 햇살이 가득가득 들어오는 마당이라면

왠지 주구장창 마당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을 것 같아요.

식물들은 관리하기는 참 힘들지만,

보고있으면 편안한 마음이 드는게

힐링되는 느낌이라 참 좋아요.

 

로맨스빠빠 메뉴

메뉴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커피, 음료 그리고 빵.

자세히보면 메뉴 이름들이 좀 특이합니다.

1960라떼, 오감도, 만년설,

5월의 산타, 백향과 에이드 등..

그 중에서 저는 이름에서 딱 꽂혀버린 메뉴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바로 '5월의 산타'

이름이 재밌고, 시원한 음료라니

오늘은 커피말고 5월의 산타로 한번 시켜보겠어요.

 

 

마당에도 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있었는데,

저는 서문시장에서 이것저것 천을사고 짐이 많아

안에 앉았어요.

안에서 바라보는 마당뷰도 참 힐링이네요.

재밌었던 점은,

카페에 외국인 손님들이 꽤 많이 찾아오더라구요.

한국인이 느끼기에도 매력있는 한옥카페인데,

외국인들은 훨씬 더 즐거워하는듯 보였어요.

그 중 한분은 영상통화를 하면서

친구에게 카페를 보여주면서 감탄하고 계셨거든요.

왠지모를 자부심 뿜뿜

 

5월의 산타

드디어 기대하던 음료가 나왔습니다.

색깔이 참으로 영롱했어요.

보는것 만으로도 상큼함이 전해지는 듯한 느낌.

왠지모르게 이 한옥카페에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위에 올라간 휘핑크림은

정말정말 부드럽고 느끼한 맛이 일절 없었다는 점

빨간 부분은 살짝 체리맛도 나면서

굉장히 상큼한 맛이었어요.

크림이랑 같이 마시니까 후루룩 빨려들어오는 느낌?

아무튼 정말 특별한 메뉴였고,

맛도 좋았어요.

왠만해선 같은음료 또 먹고 싶단 생각이 안드는데

(새로운걸 도전하기 위해서)

다음에 가도 또 5월의 산타를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여유롭게 한옥의 분위기도 즐기고,

새로운 음료도 맛 보면서 힐링타임을 가졌습니다.

벌써 4월이 한 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지만, 모두 즐거운 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