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팡팡팡 베이커리카페
대구 동성로 팡팡팡 베이커리카페
오늘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다녀온 대구 동성로 팡팡팡 베이커리카페 리뷰입니다. 연말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겨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카페를 물색하던 중 저의 레이더망에 걸린 동성로 팡팡팡 카페. 이름이 팡팡팡이라 왠지 임팩트가 있는데, 팡팡팡 카페의 캐릭터가 더 인상적이다. 빨간색 옷을 입은 근위병이 까눌레 모자를 쓰고 방문하는 손님들을 반겨주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참 기발하고 귀엽다. welcome to bread wonderland pain pan pao...! 빵나라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베이커리전문점 팡팡팡 카페
동성로의 베이커리전문 카페 답게, 빵과 케이크들이 한가득인데, 한켠에는 마치 옛날 어렸을 적 선물가게를 연상시키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본, 포장, 꽃다발, 케이크.. 생각해보면 어렸을땐 동네 빵집에서는 케이크도 사고, 샴페인 느낌이나는 과실주도 사고 포장도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알록달록하게 해서 기분을 한껏 냈던 것 같다. 그 강렬했던 시각적 기억 덕분인지, 아직도 가끔 부모님을 따라 생일 기념 케이크를 사러 동네 빵집에 들르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런데 팡팡팡 카페의 선물코너 색감이 문득 그 기억을 소환시킨다.
대구 동성로 팡팡팡 카페메뉴
대형 베이커리카페 답게 커피, 음료 메뉴와 브런치 메뉴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우리는 메뉴에 있는 거한 브런치 보다는 빵과 커피를 곁들이는 가벼운 브런치 느낌으로 가기로 했다. 각자 원하는 커피를 주문하고 원하는 빵을 하나씩 골라담기로!
대구 동성로 팡팡팡 카페 이벤트
팡팡팡 카페이서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소소하게 진행중이었는데, 구매금액 1만원당 크리스마스펜 한자루씩을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괜히 구매욕이 자극되어서 3만원을 채우고 귀여운 크리스마스 펜을 한자루씩 받았다.
대구 동성로 팡팡팡 베이커리카페 빵
베이커리 전문점의 위엄이 느껴지는 대구 동성로 팡팡팡의 빵들이다. 와플, 에그타르트, 각종 파이, 페스츄리, 요즘 많이들 먹는 시오빵까지 그 종류가 셀 수 없이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빵을 굽는 직원들도 많이 보였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해서 노릇노릇 구워진 갓나온 빵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손님들에게 팔리길 기다리는 중이었다.
대구 동성로 팡팡팡 대형카페 실내 인테리어
팡팡팡 카페는 역시 대형카페였다. 공간이 굉장히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원하는 자리에 골라 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테이블마다 분위기도, 조명도 조금씩 달라서 어디 앉을지 조금 고민했다.
동성로 카페 팡팡팡 파티석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아마 이 파티석이 아닐까 싶다. 너무 화려하게 꾸며놔서 조금은 부담스러운가 싶었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아주 확실하게 낼 수 있는 공간인 것은 확실하다. 이보다 더 컨셉에 충실할 수 있을까. 빨강과 초록색을 메인컬러로 번쩍번쩍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 물씬 났다. 일년에 하루뿐인 크리스마스인데 이정도 기분은 내도 좋지 않을까. 점점 설득당하는 기분. 빨간 테이블에 슬쩍 앉아보니 정말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라도 받은 듯 한껏 기분이 업업 되었다. 파티나 이벤트 공간으로 별도 예약 운영되고 있는듯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사진도 찍고 이벤트를 진행하기에도 좋은 자리인듯 하다.
팡팡팡은 크리스마스 트리도 입구에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트리 옆에서 사진 찍으니 조명도 예쁘고 사진도 은근히 잘 나와서 카페를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꼭 이용해야 할 포토스팟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주문한 팡팡팡 메뉴
각자 커피 한잔씩과 빵하나씩, 그리고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빵의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샌드위치는 속 내용물이 꽉꽉 들어차 있어 한입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졌다. 빵도 사이즈가 다른 카페보다 훨씬 큰 느낌. 맛은 솔직히 대형카페에서 낼 수 있는 정형화된 맛이었다. 큰 특징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예상가능한 맛.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워낙 맛있는 카페위주로만 다니다보니, 입맛이 좀 까다로워진듯 하다.
어린이들이 보면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 팡팡팡의 크리스마스 파티석은 킹정이다.
다양한 보드게임도 구비되어있어, 보드카페 느낌으로 여유롭게 게임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대구 동성로 팡팡팡 베이커리카페가 만족스러웠던 이유를 간단히 요약하면, 1.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에 충실하다. 2. 대형카페라 공간이 크고, 그에 비해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 3.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하다.
오늘은 12월31일 2022년의 마지막 날이다. 2023년에도 맛있는 식당, 카페를 열심히 다니면서 즐겁게 식도락 여행해야지...! 모두 새해복 많이 받고, 활발히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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