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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대전 장태산 펜션

by 여행수니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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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근처 펜션

장태산 산너울 펜션

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 말 지인들과 다녀온 연말여행,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근처에 자리한 펜션인 장태산 산너울펜션의 리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대전 장태산 펜션을 방문한 이유는 위치상 만나기 좋은 조건이었기 때문에 하게 된 우연한 선택이었는데, 결론은 대만족 이었습니다. 이제 매해 연말이면 이곳 장태산 펜션을 찾아 연말모임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장태산 펜션

장태산 산너울 펜션 주변에는 비슷한 외관을 한 몇몇 펜션들이 있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고 잘 찾아오셔야 합니다. 저는 지인과 대전역에서 택시로 펜션까지 오는데, 기사님께서 옆옆 펜션에 내려주셔서(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저의 실수이기도 합니당) 다른 펜션 사장님과 정겹게 인사를 나눈 후, 실컷 짐까지 풀기 직전에 제대로 된 펜션을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장태산 산너울 펜션을 찾아오실땐 다른 곳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주의 해 주세요.

밖에서 아늑하고 분위기 있게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바베큐 장소도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주변에 조명이나, 산풍경이나..뭔가 감성 돋지 않나요? 펜션에 왔지만 꼭 캠핑을 온 듯한 기분에 친구들과 한껏 들떴습니다. 물론 고기와 음식을 어마무시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오랜만에 모이는데 먹는 게 빠질 수 없겠죠. 참고로 이 모임은 친구들 중 한명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 함께 축하겸 연말파티 겸 해서 모였는데, 아쉽게도 그 주인공은 빠지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열심히 잘 먹고 잘 놀았던 기억이 나는 모임이었습니다.

장태산 펜션 내부 구조

장태산 펜션 내부 구조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장태산 산너울펜션의 내부구조입니다. 사진이 너무 정직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저엉말 큰 평수였습니다. 마치 대학교때 엠티에 적합한 사이즈랄까. 조명도 밝고 무엇보다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라, 하루동안 쾌적하게 잘 놀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뿜뿜 드는 펜션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여자 세명이었는데, 최대 다섯명까지도 커버할 수 있을듯한 평수. 

빨간 냉장고도 마련되어 있고, 넓찍한 상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멀티탭이 있었다면 충전을 하기에 좀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도 저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같이간 친구들도 장태산 산너울펜션을 꽤 마음에 들어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째깍째깍 시간이 가는중.. 빨리 먹을 준비를 해야겠네요. 

시유니의 추천으로 처음 먹어보게 된 우대갈비입니다. 메뉴 선정부터 음식 주문, 고기굽기까지 우리 막내가 너무 야무져서 자꾸 이것저것 도맡게 됩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이 하면..어설프잖아. ㅎㅎ 내 맘 알징?!

맛있게 구워져가는 우대갈비... 놀러와서 고기 구워먹는건 언제나 국룰이죠. 때깔 좋은 고기를 보니 기분이 한층 업됩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우대갈비... 넘나 육즙이 촉촉하고 쫄깃쫄깃 맛있었습니다. 다시 봐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미디엄 웰던으로 아주 적절하게 잘 구워낸 바베큐천재 시유니. 

시유니네 아버지가 직접 패주신 장작. 집에서부터 고이고이 챙겨왔다네요. 아부지 너무 감사해용~ 덕분에 불멍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 밑으로는 알감자들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아... 맨날 고구마만 먹어보다가 구운 알감자를 맛보니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써니랑 시유니랑 불멍하면서 맥주도 마시고 맛있는것도 먹고.. 날씨가 추웠는데 너무 따뜻하고..오랜만에 친구 동생 보니까 넘 좋아서 눈물이...나진 않고 거의 날뻔 했습니다 ㅎㅎ 진짜 대 힐링 시대였습니다. 각자 다른 지역에서, 그리고 멀리서 오느라 아침부터 고생 많았는데 한껏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좋은 친구들, 음식, 그리고 불멍... 더이상 바랄게 없다 나는야..ㅎㅎ

불멍을 한참 하니 마음이 편안해 지는게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카페사장님 시유니가 직접 가져온 샌드위치와 토스트도 하이라이트 였는데...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이 없네요오.. 평택에 놀러가시면 꼭 카페 디그레이브스에서 맛나는 커피랑 샌드위치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럼 여기까지, 즐거웠던 2022년 연말여행 기록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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