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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윤스테이 촬영지 구례 쌍산재

by 여행수니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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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테이 촬영지 구례 쌍산재

구례 쌍산재 윤스테이 촬영지

2021년 너무 재밌게 보았던 나영석 피디의 티비엔(tvN) 예능, 윤스테이를 너무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언젠가 꼭 윤스테이의 촬영지가 된 구례의 쌍산재를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봄도 시작되고,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니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새로운 국내 여행지를 찾던 와중에 문득 여행지 버킷리스트에 있던 구례가 떠올랐다.

쌍산재

2023년 봄 쌍산재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2023년의 봄 쌍산재. 300년이 넘은 고즈넉한 쌍산재 고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원래는 한옥체험이 가능한 한옥 숙소로 운영 되기도 했는데, 코로나를 거쳐 윤스테이를 통해 관광객이 많아진 요즘은 숙소는 아직 재개되지 않고 내부를 구경할 수 있도록 입장료를 받고 방문객들을 받는 공간이 되었다.

쌍산재 예약

오전 열한시인 입장 시간 전부터 이미 대기 줄이 길다. 혹시나 쌍산재에 예약이 가능한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아쉽지만 쌍산재는 미리 예약이 불가하다. 나와 친구도 일찌감치 쌍산재 입장 전 차를 주차하고 대기 줄에 합류했다. 쌍산재 주차장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차가 한번에 몰리면 주차자리가 금새 부족해 진다. 미리 와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쌍산재 지도

쌍산재 관람안내도 지도가 입구에 세워져 있다. 조선시대 선비의 유유자적 하며 자연을 벗 삼은 삶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고택으로, 만평이 훨씬 넘는 곳에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 계절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정자와 한옥 등 한국의 전통미를 한가득 느낄 수 있도록 잘 가꿔오고 있는 곳이다. 주의사항에 안 나와 있어 조금 아쉬운데, 중학생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이유인 즉슨, 안에는 돌계단도 많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 꽤 가파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쌍산재 입장시간 및 입장료

쌍산재 입장시간은 오전 11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10,000원 으로, 여기에는 관람비용과 음료 한 잔의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요즘 핫플의 커피 한잔 가격이 기본 6,000원이 넘어간다고 생각한다면 입장료가 있지만 나쁘지만은 않은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쌍산재 오늘의 차

입구를 통과해서 바로 나타나는 기역자 모양의 한옥중 곶감이 주렁주렁 달린 창문을 통해 입장료에 포함된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종류는 아메리카노 혹은 매실차나 생강차. 날이 더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 잔 받아서 관람을 시작했다.

쌍산재 대나무 숲길

쌍산재 대나무 숲길

나는 일단 쌍산재 대나무 숲길의 돌계단을 통해 제일 위에 있는 한옥까지 먼저 올라가서 천천히 보면서 내려오기로 했다. 쌍산재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풍경이 위쪽에 있었기 때문. 그리고 포토존도 위쪽에 있기 때문에 나중에 사람들이 한번에 몰리기 전에 미리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

쌍산재 포토존

쌍산재 포토존

여기는 바로 내가 생각한 쌍산재의 첫번째 포토존이다. 얼마나 공식 포토존이냐 하면, 저 각도로 바로 폰을 끼워넣을 수 있는 삼각대가 미리 설치가 되어있다. 누구의 센스인지 정말 손쉽게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도록 각도도 잘 조절되어 있으니 따로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카메라를 끼우기 바란다.

돌계단도 예쁘고 나무, 풀, 꽃 하나하나가 모두 쌍산재에 어울리도록 잘 가꿔져 있었다. 얼마나 손이 많이 갈지 잠시 방문하는 나로썬 상상도 못할일이다.

그늘이 진 시원한 대청마루에 앉아서 편하게 쉴 수도 있지만, 시각적인 재미 또한 놓치지 않았다. 오래된 나무 테이블, 예쁜 자수가 놓인 방석, 곱게 화병에 꽂혀있는 꽃까지 모든게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한옥 쌍산재의 풍경

뜨거운 태양아래 고추도 말리고, 약재도 말리고..

곶감도 주렁주렁 달려있다. 

치자열매로 만든 꽃목걸이도 있다. 정말 리틀포레스트가 따로 없다. 한옥에 살려면 정말 부지런해야 겠구나 싶은 생각.

쌍산재 포토존 두번째

쌍산재 포토존 두번째

가장 위에서 돌계단을 내려와 가장 아래에 있는 두번째 포토존이다. 여기는 그야말로 리틀포레스트 감성이다. 사진도 엄청 감성돋게 나오니 꼭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길 바란다.

윤스테이를 재밌게 보면서 한번은 꼭 방문해 보고 싶었던 구례의 쌍산재. 예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고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봄에 잘 어울리는 힐링 공간이었다. 어른들부터 MZ 세대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닐까. 깊어가는 가을에 한번 더 방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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