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카페1703

포항 바다뷰카페 1703

날씨가 정말 좋은 6월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포항 바다뷰카페 중 단연 핫플로 떠오르는 곳 카페1703입니다. 인스타에서 정말 핫한 곳인데, 사진만큼 실제로도 예쁠지 궁금해서 날씨 좋은 일요일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카페 입구에 다다르기만 했을뿐인데, 이탈리아 남부가 떠오르는 멋진 풍경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포항 카페1703 주차장

주차장도 넓찍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주말이라도 주차 걱정없이 편하게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이런 풍경 좋은 카페들은 보통 외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주차장을 미리 살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자리가 넉넉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포항 카페1703 숙소

저는 카페만 생각하고 방문을 했는데 동해안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멋진 숙소도 같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중문관광단지가 생각나는 느낌입니다. 심플하면서도 프라이빗한 느낌의 숙소라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함께 오션뷰를 즐기면서 묵기에 딱 좋을 숙소같습니다.

건물 아랫층에 아기자기하게 자리잡은 카페1703. 일단 바다뷰가 너무 예쁘다는 점에 십점 만점에 8.5점 정도를 미리 주고 싶습니다.

야자수 나무 데코레이션으로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낭낭합니다. 파란 바다에 잘 어울리는 흰색 카페라서 더욱 눈에 띄면서도 놀러온 기분이 뿜뿜 납니다. 제주도 같은 느낌도 물씬 듭니다.

포항 오션뷰카페 1703 외부

보기만해도 눈이 정화되는 예쁜 카페1703 외부입니다. 주말인데 엄청나게 복잡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포항 카페 1703 실내

전체적인 화이트 톤에 라탄 느낌의 조명과 깔끔한 대리석 느낌의 바닥으로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잘 살린 카페입니다. 큰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따로 없지만 아치형의 기둥이나, 통창을 활짝 열어서 탁 트인 오션뷰를 실내에서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장점같습니다.

카페 1703메뉴

카운터에는 이렇게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고, 다양한 메뉴들을 손쉽게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카페1703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인기메뉴인 1703함바그 커피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좋고, 커피까지 함께 나오니 일석 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음식 샘플들이 잘 진열되어 있어 고르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다양한 디저트류도 눈에 띕니다. 

카페 1703화장실

화장실 위치도 잘 안내되고 있습니다. 주차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가는 길에 멋진 풍경을 덤으로 볼 수 있어서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카페1703 오션뷰 자리

야외 좌석의 의자까지 화이트로 깔끔하게 통일하고, 난간의 벽은 투명하게 설치해서 바다를 잘 보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까지 투명하게 통일시킨 센스 무엇. 너무너무 맘에 드는 인테리어입니다.

야외인듯 아닌듯 아늑하면서도 시원한 구조입니다.

오랜만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포항 오션뷰 카페를 발견했단 생각에, 나혼자만 몰래 알고 싶으면서도 블로그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포항 토박이도 이렇게 예쁜 카페는 처음이란 생각인데 타지 분들이 놀러오셔서 여길 오면 얼마나 좋아할까.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포항에서도 마음은 늘 관광객 모드입니다.

화장실 가는 길도 예사롭지 않네요. 

카페 건너편에는 평화로운 화진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면 포항 해변 곳곳이 뜨거운 여름을 즐기러 온 피서객들로 붐비겠네요.

 

카페 아래편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내려가게 되면 이렇게 바위들이 나오고 푸르른 동해바다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카페 1703 함바그 세트

뷰도 멋졌지만 무엇보다 카페 1703 함바그 세트가 너무 맛있어서 두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이었습니다. 분명히 소소한 가정식 느낌이면서도 무엇하나 빠짐없는 갖춰진 양식의 맛이 났습니다. 재료들이 아낌없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일까요. 한끼 든든한 식사로도 좋았고, 분위기있는 브런치 메뉴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음번에 타지에서 친구들이 놀러오면 꼭 여길 데려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