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풍국수

안녕하세요, 포항 해풍국수 리뷰로 찾아 온 여수니입니다.

지인에게 포항에 맛있는 국수집이 있다는 소식을 접수하고, 한 걸음에 달려가 본 해풍국수!

외관도 멋지고, 규모도 꽤 있는 고급스러운 식당이이네요.

점심 시간을 살짝 지난 2시쯤 되는 시간에 찾아서, 가게가 한산했어요.

푸릇푸릇한 멋진 정원도 잘 가꿔져 있었어요.

밤에도 가게에 불이켜지면 분위기가 꽤 좋을듯 예상됩니다.

상견례자리나, 각종 중요한 모임에도 손색이 없을 식당이네요.

내부도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에 따뜻한 조명을 써서 한옥 스러운 맛을 잘 살렸네요.

전 요즘 너무 모던한 분위기 보다, 적당히 전통적이면서 깔끔한 분위기에 끌리네요.

해풍국수가 시그니처 이지만, 국수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국수는 다음번에 가볍게 먹으러 오기로 하고, 오늘은 좀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메뉴는, 한우 육개장, 한우 육회비빔밥, 한우 떡갈비 입니다.

모두 한우를 사용해 만든 메뉴다 보니, 가격이 엄청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비싸지 않은 적당한 가격입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외식 한번 할때마다 조금은 부담이 되죠.

그래서 저는 이왕 먹는거, 어짜피 돈 쓰는거, 맛있는 걸 먹자는 주의로 바뀐것 같아요.

덕분에 식당을 선정할때, 좀더 꼼꼼히 후기를 살피고 주변의 추천도 많이 받게 되었어요.

의도치 않았지만 점점 미식가의 길로 가는 것인가...ㅎㅎ

주문을 하니 밑반찬으로 잘 익은 김치와 가자미 조림이 나왔습니다.

가자미 조림은 달콤짭짤하면서 씹는 맛이 좋네요.

어렸을땐 발라 먹기 귀찮아서 쳐다도 안 보던 음식인데,

나이들수록 조림생선도 잘 먹게 되었어요.

집에서 해먹기 힘든 음식은 외식나와서 보이면 잘 먹어둬야 하는 것 같습니다.

떡갈비 한 대- 5,000원

양념이 고르 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떡갈비가 참 먹음직 스럽습니다.

육즙이 가득하고 적절히 치대서 부드러운 고기는 뼈가 한번에 쑥 빠집니다.

같이 간 조카가 엄청 잘 먹었습니다. 식감도 좋고, 단맛 짠맛 다 있으니 그 누가 좋아히지 않을까요.

떡갈비 한나면 공기밥 따로 추가해서 아이가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네요.

한우 육회비빔밥 - 12,000원

오늘따라 육회가 땡겨서 주문한 육회비빔밥. 각종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중간에 먹음직 스러운 육회가 딱 올라가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고소한 참기름 향이 식욕을 돋아줍니다. 공기밥도 함께 나오니, 함께 비벼드시면 됩니다.

한우 육개장 - 10,000원

든든하게 먹고싶을 땐, 육개장 만한 메뉴가 없죠. 건더기가 한가득 입니다. 저는 국을 먹을때 국물보단 건더기 먹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저에게 아주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육개장에 든 한우도 결을 따라 잘게 찢겨있어, 질김없이 야채와 함께 먹기에 좋았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라, 든든하게 한끼 먹기 최고의 메뉴입니다.

우선 새하얀 쌀밥을 야무지게 올립니다.

그리고 육회와 야채들과 함께 스윽스윽 비벼줍니다.

야채와 신선한 육회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고, 여러 식재료들을 한번에 씹는 식감도 좋은 육회비빔밥입니다.

처음 뱅문한 해풍국수는 가격대비 음식 퀄리티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용한 자명리에 있어, 밥먹고 주변 경치도 구경할 겸 근처 카페에 들르기도 딱 좋은 곳 입니다.

'식당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맷돌순두부 (12)	2022.05.31
반송정국시 포항 소바맛집 (28)	2022.05.25
포항 인드라 (25)	2022.04.25
문덕 와촌식당 (16)	2022.04.18
포항 미남장어 (20)	202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