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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리뷰

반송정국시 포항 소바맛집

by 여행수니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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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정국시 포항 소바맛집

반송정국시 외관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여수니입니다.

오늘은 반송정국시 라는 어마어마한 포항 소바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어마어마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엄청난 웨이팅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항에서 이런 웨이팅이 있는 덴 또 처음봐서 다소 생소한 광경이었습니다.

게다가 웨이팅의 대부분이 타지분들이 아닌, 포항 현지인 분들이라는 점! 단골이 많은 포항 현지인 맛집이 되겠습니다.

이 곳은 저희 아버지 맛집 리스트 중 한 곳인데, 원래는 굉장히 작은 가게였는데 몰려오는 손님들을 다 받을 수 없어 

넓찍하게 리모델링한 모습이 현재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 저보다 더 맛평가에 까다로운 분이십니다 ㅎㅎ

 

반송정국시 주차장

일부러 정말 애매한 시간인 두시가 넘은 시간에 찾았는데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점심시간 피크때는 거의 주차전쟁일 정도라서 반송정국시에 오실분들은 아싸리 점심시간보다 이른시간, 혹은 늦은 시간에 찾으시길 추천드려요.

반송정국시 내부

다시 말씀드리지만, 두시가 넘은시간입니다.

테이블이 열다섯개는 넘어보였는데, 자리에 못 앉고 대기하는 손님들도 엄청 많았어요.

저는 운이 좋아서 테이블이 날때까지 한 20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그치만 음식이 나오는데는 더욱 시간이 걸린다는점~

 

반송정국시 메뉴

반송정국시의 메뉴입니다.

이 집의 주력메뉴! 바로 메밀소바입니다. 아버지 말씀으론 대부분 다 맛있대요.

날도 덥고, 시원한 소바가 땡겨서 저는 메밀소바로 주문했습니다.

 

반송정국시 키오스크

손님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주문만 받다가 날 샐것 같아 키오스크를 들여놓으셨네요.

탁월한 선택입니다. 빠르게 빠르게 주문을 합니다.

 

반송정국시 키오스크
반송정국시 주문서

결제가 완료되면 주문서가 인쇄되어 나옵니다.

대기번호가 적혀 있으니, 버리지 말고 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송정국시 번호 전광판

키오스크 옆, 대기번호가 뜨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본인의 번호가 뜨면 사장님이 번호를 크게 부르십니다.

그럼 그때 자리에서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뭔가 번거로운듯 하지만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어요~! 

 

반송정국시 서빙기계

바로 요렇게 생긴 기계가 내가 있는 테이블까지 음식을 서빙해주기 때문입니다 ㅎㅎ

요런 기계 제주도에서 보고, 포항에선 또 첨 보는것 같네요.

요즘 고깃집에서 이렇게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고양이 얼굴을 한 귀여운 기계덕분에, 좀 더 빠르고 많이 손님을 받을 수 있나봐요.

가격은 좀 나갈것 같지만, 가게 입장에선 효자템이 아닐 수 없네요.

 

반송정국시 메밀 소바

제가 주문한 메밀소바입니다.

메밀로 만든 면이라, 소화가 잘 되고 달콤짭짤한 육수에 소바를 적셔서 후루룩 먹는 맛이 있죠.

일본에서 살때 좋아하고 간편해서 집에서 꽤 자주 해 먹었던 음식입니다.

김밥도 한줄 주문했어요. 소바만으론 한시간 후면 바로 배고플 각이라.

맛은 예상했던 맛보다 더 깔끔한 맛이나네요.

주인분께서 일본에서 요리공부를 하셨다는데, 육수 간이 딱 현지 맛이 나서 좋았어요.

 

반송정국시 온메밀국수

아버지가 주문한 온메밀국수입니다.

한젓가락 먹어보니, 담백하면서도 슴슴한 맛이나서 입맛없을때 먹기에 되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국물도 엄청 시원한 맛!

 

반송정국시 김밥

김밥은 되게 대충 만것 같은데, 맛있는 맛 아시죠 ㅎㅎ

그리고 좀 엉성하게 말아서 더 안텁텁하고 국물이랑 먹기 좋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1인에 면 한종류랑 김밥 한 줄이면 적당한 양일듯 합니다.

뭐가 그리 맛있어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생각해봤는데, 심플한 메뉴를 현지인식으로 깔끔한 맛을 구현해내는 데

그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쉬울것 같지만, 간을 맞추거나 퀄리티있는 음식 재료를 준비하는데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니까요.

현지식으로 적당히 깔끔하면서 맛있는 맛! 그게 입소문을 타고 타서 지금의 반송정국시의 명성이 생긴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기다려서 먹을꺼냐구요?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장담할 순 없네요 ㅎㅎ

또 한번씩 생각날것 같은 맛이거든요.

옆테이블에 앉은 커플들은 대구에서 한번씩 포항으로 바닷가 드라이브 오면 꼭 여길 찾아오신다고 하셨어요.

누구나 하나쯤 타지에 좋아하는 단골식당이 있나봐요. 저도 그런데 ㅎㅎ

 

그럼 여기까지, 반송정국시 포항 소바 맛집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꼭 가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구...

소바를 엄청 좋아하시고, 기다림을 감내할 수 있다면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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