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 컬렉팅더모먼츠
오늘의 카페리뷰는 대구 삼덕동 컬렉팅더모먼츠를 방문한 후기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삼덕동에서 오늘은 또 어떤 귀여운 카페를 갈까 행복한 고민에 휩싸입니다. 삼덕동에는 카페가 워낙에 많아서 올때마다 새로운 카페를 가보는 재미가 쏠쏠...! 그 중 컬렉팅더모먼츠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카페입니다. 입구부터 귀염귀염한 북극곰 로고가 반겨주네요.
삼덕동 컬렉팅더모먼츠 외관
전체적으로 은은한 상아색 톤의 건물에 귀여운 북극곰 로고가 눈에 띕니다. 간판이 크게 걸려있지 않아서 겉에서 얼핏 보면 그냥 소품샵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길 가다가 마주치면 꼭 한번쯤 들러보고 싶은 그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요.
삼덕동 컬렉팅더모먼츠 메뉴
브런치 메뉴로 인기있는 카페 답게 다양한 샌드위치 브런치 메뉴가 눈에 띄네요. 점심을 금방 먹고 후식커피를 먹으러 온 지라 아쉽게도 브런치 메뉴는 스킵이지만 다음번에는 꼭 주말에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겨보고 싶네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커피향이 카페에 퍼져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컬렉팅더모먼츠 베이커리
베이커리 전문 카페답게 컬렉팅더모먼츠에는 다양한 빵종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크로와상과 노릇노릇한 스콘, 담백하게 맛있을 듯한 소금빵까지 정말 다 맛있어 보여서 점심을 먹고 온 사실을 금방 잊어버리고 소금빵과 상큼해 보이는 오렌지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귀여운 스티커 굿즈들도 종류별로 있어서 몇 개 챙겨와서 맥북에 야무지게 붙였지요. 특히 크로와상 스티커 너무 귀여웠어요.
진짜 빵 대신 소품샵으로 진열되어 있어도 위화감 1도 없을듯한 분위기죠? 은은한 조명이 너무 예뻤어요. 군더더기 하나 없는 인테리어가 단연 돋보입니다.
엄청나게 혜자스러운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스프, 아메리카노 세트메뉴가 9,800원이라니, 요즘 물가에 이 가격이 실화인가요?! 다른 포스터를 보니 원데이 요가 클래스도 있네요. 흥미로운 커뮤니티가 구성되어 있는듯 해 살짝 궁금해 집니다.
사이즈가 좋은 텀블러도 굿즈 상품으로 팔고 있었어요. 요즘은 카페마다 워낙에 다양한 굿즈 상품들이 있어서, 예전에는 스타벅스 텀블러만 썼었는데 좋아하는 카페에서 원하는 굿즈를 사용할 수 있어서 개성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빵 종류만 대략 스무가지는 될 법한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들이 있었어요. 정말 궁금해서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을 지경. 심지어 다 맛있어 보임.
컬렉팅더모먼츠 2층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더욱 아늑한 분위기의 2층으로 갈 수 있습니다.
2층도 아기자기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론 2층 창가자리 추천드립니다.
비오는날 창가에 앉아서 구경하고 싶은 분위기네요.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소금빵과 오렌지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정말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특히나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대박 맛있었어요. 얼음 텍스쳐도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분위기도 좋고, 디저트와 커피도 맛있고. 친구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게 바로 소확행 아니겠어요. 분위기 따라 카페를 골라 다니면서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게 요즘 최대의 낙이 아닐까 싶네요.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는 착한 컬렉팅더모먼츠.
친구랑 저랑 앉았던 자리에 있던 저 원단에 프린트된 그림이 너무 여유롭고 반짝반짝 예뻐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물 위를 유유히 둥둥 떠다니는 느낌으로 카페에서 힐링타임도 가지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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