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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살이9

한라산등반 준비 3탄 - 한라산 석굴암 탐방로 체력이 좀 붙은 산행 3일차는 첫날 오르다가 중도포기했던 한라산 석굴암 탐방로를 재도전 하기로 했다! 이름이 왜 석굴암인지 예상은 가능하지만 직접 눈으로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탐방로의 끝에 다다르면 만날 수 있는 천연동굴에 불상을 모시는 절인 석굴암을 향해, 이틀만에 같은 장소인 등산로 입구에 서 있는내가 부끄럽기보단 대견한 느낌이 들었다. 포기해도 다시 도전하고, 성공해내면 되는거지! 나이가 들면서 부끄러움도 줄어들고, 다른사람 눈치를 보는일도 적어졌다. 20대의 나였다면 부끄러워서 포기하지 못하고 무리해서 꾸역꾸역 올랐을 건데... 낯짝이 두꺼워졌다기 보단, 요령이 늘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 다시 시작된 인욕의 길이다. 첫날 바닥에 왜 이런걸 깔아놨냐고 괜히 트집잡던 길. 미끄러지지 말라고.. 2021. 7. 23.
한라산등반 준비기 2탄 - 수산봉오름, 광이오름 안녕하세요 여러분, 현재 제주도살이 중인 여행하는 여수니입니다. 저는 8월달에 한라산종주를 목표로 열심히 제주의 작고 높은 오름들을 오르면서 체력을 기르는 중에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올랐던 수산봉오름과 광이오름을 소개해 드릴게요! 1일 2오름이라니, 체력이 상당해 보일수 있지만 제가 다녀온 코스들은 모두 편도 한 시간 미만짜리 코스라는 점...! 아직까지는 몸에 근육이 붙기 전이라서 무리하면서 등산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이날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은 수산봉 오름은 사실, 걸어서 올라간 구간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거의 차로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었네요. 처음엔 차로 한번 오름을 돌아보면서 갈만한 코스를 정하자는 취지였지만, 저도모르게 어느새 정상에 다다랐더라구요. 그래도 산을 오르는건데, 첫날 갔.. 2021. 7. 21.
한라산등반 준비기 1탄 - 어승생악 등반 제주도에 살게되면서 마음속에 커져만 가는 꿈이 하나 있어요. 바로 '한라산등반'입니다. 까짓거 뭐 올라가면 되지 않아?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지구력이 부족하고 조금만 경사가 가팔라지면 저도 모르게 팔다리가 떨리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그야말로 운동부족 등산초짜 입니다. 예전에 아버지와 예쁜 폭포가 보고싶어, 내연산을 간 적이 있어요. 산 안에 있는 '천지연 폭포'는 물이 맑고 폭포가 떨어지는 그 모습이 정말 예쁘거든요. 그날따라 초록초록한 산은 정말 예뻤고, 날씨도 좋아서 잘 올라갈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딱 한 가지는 아버지와 등산 페이스가 너무 달랐던 점 입니다. 저는 아무리 열심히 쉬지 않고 올라가도 저 앞에서 이미 올라오는 절 기다리고 있는 아부지. 그렇게 점점 멀.. 2021. 7. 20.
제주 유기견 보호소 <제주한림쉼터> 방문 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살기 시작한지 막 보름을 넘긴, 여행하는 여수니입니다. 여행하는 사람 말고, 저의 또 다른 부캐를 여러분들께 잠깐 소개해 드리자면, 저는 2020년 7월부터, 반려동물 일러스트를 그리는 그림작가로 일년째 활동중에 있습니다. 혹시 제 그림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인스타 링크를 남겨둘게요! www.instagram.com/yeosuni_design/ 제주도를 여행할때마다 자주 보이는 유기견들을 보면서 제주도에 살게되면 꼭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리라 작년부터 다짐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드디어 마음을 먹고, 어제 제주에 있는 한 유기견 보호소인 '제주한림쉼터'에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딱히 표현할 길이 없어, 거창하게 '봉사활동' 이라는 말을 썼는데, 실상은 유기견들이 하루..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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