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기견보호센터 해외입양견 감자, 이효리 캐나다체크인
오늘은 오랜만에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우연히 최근 시작한 tvn의 새로운 예능 프로, 이효리가 나오는 이효리 캐나다체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이효리가 제주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캐나다로 입양보낸 유기견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 입니다.
캐나다체크인 방영시간
티비엔에서 만든 다큐 느낌의 예능프로그램으로, 토요일 오후 열시대에 방영합니다.
캐나다체크인 출연진
캐나다체크인의 출연진으로는 이효리님, 그리고 효리님의 지인이자 함께 제주유기견 봉사를 하시는 고인숙님이 출연하시네요.
제주 유기견보호센터 봉사활동
거의 1년 반 전의 일이 되어가는데, 제가 제주살이를 할 당시에 꾸준히 다니던 제주 유기견보호센터 출신의 강아지 감자가 캐나다체크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캐나다로 입양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너무나 놀랍고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었답니다..! 제주도에는 좀 알려진 유기견보호센터가 총 3-4군데가 있는데, 그 중 한림보호센터 출신의 감자를 다시 보게 되었네요.
그때 당시, 제주의 유기견들의 활발한 입양을 돕기 위해 유기견 프로필사진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하는 등 유기견 관련 봉사활동을 했었거든요. 물론 유기견 청소도 주기적으로 갔었답니다.
함께 활동했던 봉사자분들과의 사진을 다시 보니 새롭네요.
제주 한림보소호 출신 감자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간식만 쏙쏙 잘 받아먹던 녀석 감자....! 그때 당시도 보호소에서 꽤 어린 강아지 축에 속했는데, 굉장히 활발하고 건강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감자였어요. 감자가 구출될 때 함께 옆에 있었던 고구마 라는 형제도 있었음!
캐나다체크인 감자
캐나다체크인에서 이효리님이 직접 감자를 해외입양 보내는 장면이 나와서 울컥했어요.
효리님과 헤어짐을 직감한 감자가 입양간 새로운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 효리님이 떠난 자리만 바라보는데 맴찢...
망부석처럼 움직이지 않고 계속 쳐다보는 감자...ㅠㅠ 나 놔두고 어디가 라는 표정. 넘 슬퍼..
감자 들어가~라고 외쳐보지만 들어가지 않자 결국 효리님께서 차에서 내려서 집까지 데려다 주시고 오셨어요.
어엿한 성견이 되서 캐나다까지 날아가게된 제주도 출신 감자. 새로운 가정에선 새로운 가족들에게 사랑 듬뿍 받고 행복하게 꽃길만 걷길 바랄게 감자야.
해외입양된 유기견출신 감자 캐나다근황
한림 보소호 인스타를 통해 본 감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캐나다 생활모습. 너무너무 마음이 흐뭇하고 따뜻하다.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녀보니 보호소 생활이 녹록치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마리 한마리 모두 예쁘고 소중한 생명체들인데, 모두들 좋은 곳으로 보내어져 사랑받고 안전하게 생활하길 절로 바라게 된다. 유기견 해외입양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캐나다체크인을 통해서 그 과정을 자세히 알게되니,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땅의 모든 유기견들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나도 작은 행동으로 실천해서 보탬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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