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남장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포항 미남장어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포항에서 장어집 하면, 현재 제일 인기있는 집이 바로 이 미남장어가 아닐까 합니다.
포항에는 세 군데의 미남장어가 있습니다.
본점은 양덕점, 그리고 효자점과 문덕점이 있어요.
저는 효자점에 다녀왔어요!
가족들과 친구들로부터 무수히 추천을 받았는데,
사실 장어가 그리 싼 가격이 아니다 보니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
점심으로 장어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아침은 간단한 샐러드만 먹고 왔어요.
과연 그 명성만큼이나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할지
너무 기대가 되네요.
포항 미남장어 효자점 가게 외관
가게는 큼지막하니 효자강변 큰 길가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올해 초에 오픈했는데, 벌써부터 단골들이 가득가득한 느낌입니다.
저번에 저녁시간에 지나가면서 보니, 줄을 서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일부러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한시 반 정도에 찾았어요.
장어의 효능
장어가 워낙에 좋은 음식이라 기력에도 좋고,
영양분도 풍부해서 다양한 효능이 있죠.
요즘같이 면역력이 중요한 시대에, 비타민 A, B, E, 칼륨, 마그네슘 등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맛도 있는 음식이라면
몸을 생각해서 잘 먹어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내부
생각보다 미남장어 내부가 굉장히 넓었어요.
제가 앉은 자리는 제일 넓은 홀이 아니라, 안쪽에 마련되어 있는
자리였습니다.
층고가 높아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안 들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테이블이나 바닥이 정말 깨끗했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좀 더웠는데,
가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환기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장어는 카운터 쪽에서 직접 고르면 구워주시는데,
그램수당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5-6만원대의 장어를 고르면 2인분 양으로 적당하다고
추천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이 간 일행과 두명이서 58,000원짜리
장어를 골랐습니다.
상차림 비용은 3,000원 별도입니다.
기본 상차림
상차림은 이렇게 각종 짱아찌와 소스, 야채를 내 주십니다.
소스는 데리야끼소스, 핑크솔트, 와사비, 쌈장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반찬들은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해요.
저도 먹다가 쌈채소들과 백김치와 깻잎을 더 리필했어요.
본격적으로 장어를 먹기에 앞서,
장어뼈를 먼저 먹어봅니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나서
손을 멈출 수 없게 자꾸만 먹게되네요.
숯불향 가득 미남장어
포항 미남장어의 좋은 점은 아마 직원분께서 직접
장어를 맛있게 구워주시는 게 아닐까 싶네요.
소금으로만 살짝 밑간이 되어 있는 장어는
숯불에 구워내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도 꽤 오랜만에 먹는 장어라서
냄새를 맡는 순간부터 입에 군침이 돌더라구요.
노릇노릇 뒤집어가면서 잘 구워주셔서
먹기만 하면 되니, 참 편했습니다.
잘 구워진 장어 한 점을 골라서 와사비를 살짝 올린 후,
생강채와 생강절임에 잘 싸서 첫 입으로 먹어봅니다.
장어의 살이 어찌나 잘 올랐는지,
야들야들하면서도 두툼하게 씹히는 식감이
제가 먹어본 장어 중에 최고였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땡기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저는 깻잎에 싸 먹는 장어도 참 별미더라구요.
(근데 요즘은 깻잎하면 깻잎논쟁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ㅎㅎ)
직접 공수해 온다는 민물장어는
신선하고 실해서 깔끔한 맛이 났습니다.
왜 단골들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인지 알 것 같았어요.
그리고 서빙하고 장어를 구워주시는 직원분들도 많이 계셔서,
굉장히 빨리 서빙되고 정리되는 느낌이라
또, 장어는 초벌구이 되어 나오는지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잘 구워진 장어를 먹을 수 있었던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결론은 오랜만에 먹은 장어인데,
대만족!
다음번에도 장어가 먹고싶을땐
꼭 포항 미남장어 집으로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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