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솔카페
고즈넉한 한옥카페. 거기다 세련됨을 더한..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여행수니입니다!
오늘 리뷰할 곳은 저의 카페리스트 중 top3에 빛나는 고즈넉하면서도 세련된 한옥카페, 경주 카페솔입니다.
당연히 포스팅한 줄 알았는데, 아직 안 한것을 보고 대소름이 돋았네요 ㅎㅎ
세상은 넓고 카페는 많다...! 같은 곳을 여행해도 늘 새로운 카페를 찾아다니는 저의 부캐는 카페수니입니다. 하지만 카페솔만큼은 제가 경주를 여행할때 꼭 들르는 곳입니다! 그만큼 좋다는 거 ㅎㅎ
뭐가 그르케 좋냐구요~?!
일단 카페건물 자체가 너무나 멋스럽습니다. 한옥 기와의 멋을 잘 살리면서도 흰색과 우드의 모던함, 거기다 호롱불이 생각나는 조명까지! SOL이라는 카페이름도 영어이름이지만 한글로는 '솔'. 왠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경주 최대의 핫플들이 총집합되어 있는 황리단길의 조용한 뒷길에 위치해 있는데 그 일대에선 꽤 조용한 편이라, 경주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한옥과 잘 어울리는 멋진 마당과 작은 연못까지 있습니다. 느낌있게 징검다리까지~ 물은 엄청 깨끗하진 않지만, 물고기도 살고 있었어요. 뭐 들어가서 수영할거 아니니까요 ㅎㅎ 요기 징검다리 앞에서 사진 찍으면 또 기가 막히게 잘 나옵니다! 'ㄱ' 자 형태의 한옥배치와 마당 한가운데 자리한 멋들어진 나무, 그리고 밖에 앉을 자리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날씨가 좋은 날엔 주변경관이 예쁘니 실내보단 밖에 앉는게 더 좋은 카페입니다.
메뉴들은 가격대가 좀 쎈 편입니다. 하지만 황리단길 일대의 물가를 감안하면.. 황리단길이 너무 핫해서 음식값이며, 커피값이 기본적으로 저렴하지 않아요. 지금 이쪽 땅 값이 세 배가 뛰었다니.. 그렇기 때문에! 이왕 돈 주고 즐길거, 맘에 드는 곳에서 충분히 즐기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식으로 자꾸 눈만 높아지는중..ㅎㅎ
날씨가 더워서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요. 원래 카페들이 기본적으로 투샷이 들어가는 듯한데, 여기는 한 샷이 기본이라구 하네요. 한 번은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커피도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대신 아이스크림이 엄청나게 빨리 녹아서 흐르니 옷을 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봄이나 여름에 경주를 방문할때마다 느끼지만, 경주는 생각보다 더운 도시인 것 같아요. 가끔은 대구보다 더 더울때도 있으니.. 전 더울땐 그냥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아이스아메를 주문합니다. 카페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살짝 산미가도는 깔끔한 맛이라 좋았어요.
마당 한 켠에는 귀여운 고양이도 있네요. 귀엽게 넥카라도 하고 있고, 밥그릇까지 있는걸 보니 카페에서 키우는 듯해 보였습니다. 엄청난 애교냥이는 아니었지만, 사람 손을 꽤 타서 손길을 피하지는 않는 온순한 귀요미 였습니다.
푸릇한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라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한옥 느낌 낭낭한 툇마루에 걸터앉은 친구 사진도 예쁘게 찍어줬어요. 빛이 좋아서 사진이 참 잘 나오네요. 카페솔 가시는 분들은 꼭 여기 툇마루에서 사진 한장 찍으세요~
그럼 여기까지, 제가 너무 좋아하는 경주 카페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 날은 친구랑 오랜만에 경주를 여행하면서 참 좋은 곳들을 많이 갔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제 여행채널 <여행수니>에서 확인해 주세요 ^^
여행수니의 경주여행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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