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농가코페 도코
부산 도심 속 농장
힐링하기 좋은 부산서면카페
안녕하세요, 카페탐방이 취미인 리뷰하는 여행수니입니다(부캐 : 카페수니)
현충일이 끼인 긴 주말을 즐기고 싶어서 친구와 급으로 1박2일 부산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5년만의 부산여행(소리질러~ ㅎㅎ)
이번 부산여행에선 어떤 카페를 가 볼까, 고심 아닌 고심끝에 한 눈에 딱 가고싶은 느낌이 꽂혀버린 '도시농가코페 도코'라는 곳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접근성도 좋은 지하철 2호선 전포역에서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카페입구
친구가 발견하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뻔 했던 도시농가코페 도코. 전포역 빌딩숲 사이에 비밀스럽게 카페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었어요!
카페를 들어서면 넓찍한 야외좌석이 펼쳐집니다. 사방이 높은 빌딩인데 정말 시골 농가에 온 듯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예뻤을 것 같네요.
도시농가코페 도코 실내분위기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입니다(실제로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한 동굴에 온 듯한 느낌) 밖으로 초록초록한 풍경이 보여서 싱그러운 6월에 잘 어울리는 카페였어요.
여길봐도 저길봐도 시원한 창문 너머로 초록초록한 풍경입니다.
여러 종류의 테이블과 의자블의 배치로 같은 공간이지만 좌석마다 다른 느낌을 느껴볼 수 있어요.
부산 도시농가코페 도코 메뉴
기본은 1인1메뉴입니다. 커피 종류도 많았고, 시즌음료도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부슬부슬 비가 오던 날이라, 살짝 춥고 달달한 커피가 생각나서 제가 주문한 음료는 카푸치노 거품 위로 크림브륄레로 맛을 낸 카페 브륄레와 달고나로 달달한 맛을 더한 카라멜로 라떼입니다.
베이커리 카페로 유명
오픈하자마자 달려간 카페라 먹음직스러운 베이커리류를 한창 진열하고 계셨어요.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네요. 커피에 곁들일 디저트로 뭘 먹을까 심히 고민되었지만...(아침으로 김밥천국에서 우동과 김밥을 먹고 난 사람의 고민) 왠지 케이크 종류가 끌리더라구요.
그리하여 저의 pick은 레몬빅토리아 케이크 입니다.
도시농가코페 도코 2층 뷰
2층으로 난 계단이 있길래 궁금해서 올라가 봤다가 넓찍하고 환한 채광에 반했어요. 고급스럽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로 우드감성이 한껏 느껴지는 멋스러운 공간이었습니다.
대리석 테이블에 바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좌석도 멋스러웠어요.
마찬가지로 사방의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바라볼 수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마저 드는 곳입니다.
비가와서 나가진 않았지만 맑은 날에는 야외테라스에 앉아도 참 좋을듯 합니다.
레몬빅토리아케이크+크림브륄레+카라멜로라떼
보기에도 맛있고 실제로도 맛있었던 오늘의 커피와 디저트입니다.
크림브륄레
크림브륄레는 함께 나온 시나몬스틱으로 휘휘 저으면 향긋한 향과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윗 부분은 살짝 짭쪼름 하면서도 달콤한 맛이라 단 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만한 맛이었어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가끔 달달한 커피가 먹고 싶을때 먹기 좋을 정도의 레벨이었습니다.
카라멜로라떼
기존의 카라멜라떼에 함께 나오는 달고나를 곁들이면 달콤하고 진한 풍미가 더욱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달콤한 맛의 커피종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에게는 좀 단 느낌. 하지만 기본적으로 커피향과 풍미는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달고나는 그냥 따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ㅎㅎ
레몬빅토리아케이크
오늘 고른 메뉴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입니다. 저는 레몬으로 된 디저트류는 일부러 찾아서 먹을 정도로 엄청난 팬입니다. 윗부분은 너무 달지않으면서 레몬의 상큼한 맛이 풍부하고, 아래쪽의 쉬폰케이크 부분은 폭신폭신 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라 커피랑도 잘 어울리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맛있어보이는 빵종류도 많았지만 결정장애를 이겨내고 레몬케이크를 주문한 게 후회없을 정도입니다.
여기까지, 도심속에서 만난 자연의 농가같은 카페 분위기도 좋고 다양한 디저트류와 맛있는 커피로 힐링이었던 부산 도시농가코페 도코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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