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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리뷰

르블란서 익선동 프랑스가정식

by 여행수니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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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블란서 익선동 프랑스 가정식

르블란서 익선동 프랑스 가정식

오늘 리뷰할 곳은 르블란서, 익선동 찐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르블란서 라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감이 오시죠? 바로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익선동 한옥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주메뉴는 프랑스 가정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건물은 한옥이라 그 느낌이 특별합니다. 사실 익선동 한옥거리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 와 본건 처음이네요. 고즈넉한 느낌보단 트렌디한 느낌이 더 강한 곳이라 영피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익선동 거리

르블란서 건물외관

건물은 요렇게 흰색 벽돌로 지어졌네요. 익선동 답게, 가게 간판은 한글간판이 우선입니다. 

익선동 르블란서

프랑스 가정식

프랑스 가정식을 한국에서 먹어보다니 신기하고 기대가 됩니다. 뭔가 특별한 음식을 먹고싶지만, 너무 큰 도전은 망설여지는 저에게 딱 적절한 수준인 것 같네요.

익선동 프랑스 가정식

프랑스 가정식의 대표주자, 익선동 르블란서.

한옥의 멋이 살아있는 인테리어

내부는 한옥의 처마를 잘 살리면서도 흰 벽을 세워 퓨전 인테리어 느낌입니다. 중간에는 자연광이 잘 들어오도록 투명한 유리로 지붕을 구성한 점과, 꽃리스로 장식된 조명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밖이 아니면서도 밖인듯한 느낌이 좋아서 입구쪽 테이블에 앉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두 사람자리가 없었네요. 

빈티지한 실내

내부도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귀여운 조명과 빈티지한 의자와 테이블이 한옥과도 잘 어울리죠? 마치 프랑스 가정집에 온듯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밖만 멋진줄 알았더니, 내부도 분위기가 좋았어요.

르블란서 메뉴

프렌치 레스토랑이지만 범접하기 힘든 수준의 요리가 아니라, 이름들이 어디선가 한번씩 들어본 듯한 친숙한 느낌이라 더 좋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이름으로도 유명한 라따뚜이가 있네요.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만, 한번도 먹어본 적 없어 궁금했기때문에 저의 pick 은 라따뚜이, 그리고 파스타를 좋아하는 친구는 라구 파스타를 선택했습니다. 먹을 일정이 많았기에, 비교적 간단한 메뉴를 선택했어요.

음료는 스프라이트로 선택!

손님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나와서 놀랐어요. 알고보니 주방에서 쉴새 없이 열일하시는 쉐프님들 덕분이었네요! 그릇이 정말 뜨거운 요리들이 많았는데, 서빙하시는 분들이 프로답게 신속안전하게 음식들을 내어주셨습니다.

식전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정말 갓구운듯 따끈따끈하면서 고소한 통밀빵에 버터를 살살 펴발라 먹으니 식감도 좋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도 딱 좋았네요. 식전빵 한입만 먹어보고도 르블란서의 클라스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랑스산 버터와 밀가루로 빵을 만들었다면 맛의 차이가 날 수 밖에없죠. 심지어 빵 만들때의 물조차 그 맛을 좌우한다고 하니.

라따뚜이

가지, 호박, 토마토와 같은 야채들을 뭉근하게 끓여낸 프랑스 가정식입니다. 빵에 야채들을 올려서 소스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메인 요리라기엔 좀 가볍고, 에피타이저라기엔 좀 무거운 요리였네요. 야채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좋은 메뉴였습니다.

라구파스타

파스타의 꾸덕한 식감과 치즈와 고기의 조합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 메뉴였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라구파스타를 먹었네요. 원래 이런 메뉴가 양은 적어보이지만, 재료가 실해서 먹고나면 포만감이 들면서 만족스럽더라구요. 파스타면도 얇지않고 넓은 면이라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남은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다음번에 르블란서를 가게되면 무조건 라구파스타는 다시 시켜먹어 볼 예정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시끄럽지 않고 잔잔한 분위기라 더 좋았습니다. 익선동 찐맛집이라 들어서 오래 기다리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간단하게 대기명단에 이름 올리고 근처에서 구경하고 있다가 전화주셔서 받고 바로 달려가서 딱히 기다렸다는 생각이 안 들어라구요. 체감상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좋은 한끼 식사였네요. 한옥에서 즐기는 프랑스가정식, 르블란서 익선동 방문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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