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 추담원
포항 이동에 새로생긴 경상도식 추어탕 전문점이 생겨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름은 추담원입니다. 평소에 건강식을 좋아해서 추어탕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 편! 과연 경상도 토박이인 저에게도 입맛에 잘 맞을지 맛보고 알려드릴게요....!
이동 추담원 외관
추어탕집이라고 이름을 안 걸어놨으면 그냥 깔끔한 한정식이 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외관입니다.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이 드네요.
이동 추담원 인테리어
넓찍하고 환한 홀과 우드톤이 만나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테이블간 간격이 넓은 것도, 테이블이 시원시원하게 큰 것도 너무 마음에 드네요. 저녁시간이 조금 지난 여덟시쯤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 없었어요.
이동 추담원 메뉴
추담원의 메뉴는 심플합니다. 우선 제일 메인 메뉴가 추어텅이겠죠? 언양불고기도 있네요. 야채전도 좋아해서 별도로 시키려니, 직원분께서 작은 야채전이 서비스로 나오다고 알려주셨어요. 감동쓰~ 깔끔한 메뉴구성 너무 좋네요. 선택장애로 우왕좌왕 할 필요도 없구말이죠.
추담원 밑반찬
주문하고 나니 정갈한 기본 밑반찬들을 세팅해 주셨습니다. 깔끔한 식기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반찬들이 다 맛이 좋았어요. 야채전은 추어탕을 기다리는 동안 십분만에 뚝딱 해치웠네요.
감칠맛 나는 야채전. 담번엔 큰거로 하나 더 시켜야겠어요. 고소하고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야채전... 특히나 비오는 날 먹었더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
아삭아삭한 김치와 단짠단짠 멸치볶음. 밥반찬으로 정말 딱이죠.
건강한 맛이나는 가지볶음과 깊은 중독성이 느껴지는 어묵볶음. 이집 반찬 잘하네요~
이동 추담원 경상도식 추어탕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인 경상도식 추어탕입니다. 국밥그릇에 뜨끈하고 푸짐하게 나온 추어탕. 국물 한입부터 우선 맛봅니다. 진한 국물맛과 함께 경상도식 추어탕 특유의 제피가루 맛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곱게 갈린 추어탕 건더기가 가끔 나와요. 시레기가 한가득 들어가 있어, 야채와 함께 국물에 밥을 자작하게 말아서 먹기 좋았어요. 경상도식 추어탕이라는 말을 먹기 전까진 의아했는데, 딱 먹어보고 나니 무슨 맛인지 알겠더라구요. 진짜 경상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유의 추어탕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있는 맛이예요. 근데 약간 평양냉면처럼 중독되면 계속 이맛만 찾지 않을까요. 저는 보양식으로는 또 먹으러올 의향이 있지만, 평소에 막 생각날 맛은 아닌듯 해요. 물론 정말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의견입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 기본반찬, 맛이 좋았고 직원분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후식으로 시원한 식혜를 한잔 마시고 나면 정말 깔끔한 마무리~! 나중에 보양식이 땡길때 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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